[오늘의 조선왕조실록] 음력 8월 18일 (9월 11일)

2019-11-04 0

■ 세종 2년 (1420) : 부엉이가 돈화문(창덕궁의 정문) 위에서 울다
⇒ 조선 왕실에서는 태종 이방원의 영향 탓인지 부엉이의 울음소리를 좋지 않은 징조로 받아들였다. 태종은 계모 신덕황후가 부엉이로 환생했다고 믿어 부엉이를 끔찍히 싫어했다

■ 세종 5년 (1423) : 이향을 세자로 삼는 것을 허락한다는 중국 황제의 칙서가 도착

■ 세종 12년 (1430) : 중국 사신이 밤에 몰래 큰 구리 화로를 녹여 덩어리로 만들다
⇒ 아무리 구리가 귀했다 하더라도 이해할 수 없는 중국 사신의 행동이다

■ 세종 16년 (1434) : 햇무리가 일어났는데 안은 담황색이고 밖은 담백색이다

■ 세종 23년 (1441) : 호조에서 서운관에 측우기를 설치할 것을 건의하자 허락함
⇒ 서운관(書雲觀) : 기상을 관측하던 관서

■ 숙종 8년 (1682) : 혜성이 각성 구도에 나타나 목성, 화성, 토성을 지나 유성에 모였다
⇒ 1682년 관측된 이 혜성은 75년 주기를 감안하면 핼리혜성으로 추정된다

■ 숙종 10년 (1684) : 영광 법성포 조수의 거품색이 푸르고 붉고 하다가 누른 빛깔을 이루었는데 비린내가 5일 동안 나다

■ 고종 3년 (1866) : 이양선이 양화진에 이르러 훈련도감 군사를 파견
⇒ 외국배가 한강을 거슬러 올라와서 조정을 긴장시켰다

■ 고종 21년 (1884) : 각국의 개시장(開市場)을 용산으로 정하다
⇒ 개시장(開市場) : 외국인의 거주와 통상을 허용한 곳]

도움말 : 김덕수 (통일농수산 이사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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